이왕, 오늘은 알바를 안 하리라 마음 먹은 이상. 기냥 좀 달려봅니다. ㅋㅋ
지난 연말에 집에 다녀오면서 돈도 없고 연휴도 짧아서 신정과 설에는 내려가지 않겠다고 미리 선언을 했던지라 이번 연휴에는 집에서 쉬었습니다.
연휴 내내,
알바라고는 한 줄도, 한 자도 안 했어요! 물론, 회사일도 하나도 하나도 안 했지요. 크크 완벽 노닐 연휴! 아아 자랑스럽도다!
1. 일드
도쿄 독스 완료.
역시 투캅스 스타일이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엔 재미있고 좋네요.
미워하고 있던 오구리 슌이 좀 좋아졌심. 귀엽잖애요, 이런 서툰 타입. >.<
최종보스 진노가 늠 쉽게 잡힌 것이 좀 그랬지만. 그냥 시간 때우기로 좋았어요. 담은 보스를 볼 예정.
2. 도서
姫巫女は王の腕に抱かれる
미나미노 마시로님 삽화에 낚여서 사온 책. 작가인 아키라 츠키요노님은 첨 보는 분.
음, 나쁘진 않은데, 심심...ㅠ.ㅠ 미나미노님 삽화에 딱 맞게 좀 멍하지만 당찬 수야에, 완전 솔직하고 씩씩한 공님이라 제대로 된 갈등이 생길 틈이 없음. 덕분에 나쁘진 않으나 심심.. 심심...ㅠ.ㅠ 그래도 역시 삽화 이쁘당...
유정천 가족
모리미 토미히코 / 작가정신
광고 봤을 때부터 보고싶었는데, 예스에서 마침 주문할 거 있을 때 냅다 질러주심.
따뜻하고 가족적이고 약간 핀트 엇나간 해학. 이런 거 좀 좋아.
특히 광고 문구 중에서 <큰형도 울었고, 작은형도 울었고, 나도 울었다. 동생은 어린애였기 때문에 원래부터 울고 있었다.> 이 문장 완전 좋았음. ㅋㅋ
벤텐만 빼고는 캐릭터들도 다들 마음에 들고, 심지어 나쁜놈인 금각은각도 귀여웠음. 하지만 밴텐은 싫어...ㅡ.ㅡ
근데 재미있었음에도 달아서 읽은 바티스타가 워낙 재미있어서 이제 쓰려니까 생각이 안 나네...ㅡ.ㅡ;; 미안... 너구리는 귀여웠어요.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가이도 다케루 / 예담
여기저기서 워낙 호평을 많이 봐서 기대를 죽이기 위해 오래 기다린 책. ㅋㅋ
기다린 보람이 있어 예스에서 50% 할인을 하기에 덥석!
아니 근데 이거 생각 외로 너무 재밌잖아!
좋은 작품이란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의학드라마에 추리소설인 주제에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 건가!
게다가 진짜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나 맛깔난다. 물론 이건 번역자의 (그리고 교정자의!) 애정어린 손길 덕도 크겠지만, 근본적으로 작가가 쓸데없는 수식이나 묘사 없이도 단도직입적으로 정수를 쪼개는 멋진 문장을 쓸 줄 아는 덕이다. 이런 문장을 쓰다니, 존경 존경. 손발 오그라드는 형용사 부사를 매 문장마다 대여섯 개씩은 달아야 하고, 행동이나 대사로 표현이 안 되어서 작가가 친히 아무개는 너무너무 멋지고 쿨하고 카리스마 넘치고 잘생겨서 제일 비싼 외제차를 끌고 다니고 국내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큰 대저택에 살며 재계에서는 얼음귀공자로 불린다, 따위의 문장을 쓰시는 분들에게 좀 보여주고 싶다. (무엇보다, 중고딩 때라도 얼음 귀공자, 아이스 프린스, 따위로 별명을 부른다면 난 부끄러워서 접싯물에 코박고 죽어버리거나 그렇게 부른 놈과 너죽고 나살기로 싸우리라. 하물며 나이 서른이 넘어서, 그것도 사업하는 사람들이 그런 별명으로 사람을 불러? 깔깔깔)
앗, 이 이야기가 아닌데, 또 샜다...ㅡ.ㅡ;;
하여간 매우매우 재미있었으므로, 시리즈 뒷권들도 사기로 마음먹었음.
도쿄 밴드 왜건
쇼지 유키야 / 작가정신
작가정신에서 잼난 거 많이 내는구나. ㅋㅋ
역시 유정천 가족과 비슷한 이유로 선택. 글은 따뜻한 게 좋아. 내인생 충분히 우울한데, 내가 책까지 우울한 걸 봐야겠냐능!
꼬장꼬장한 증조할배 / 라커 할배 / 조용한 학자 아빠, 미혼모 화가 고모, 바람둥이 의붓삼촌 / 꼬맹이 둘에 고양이 네 마리, 강아지 두 마리, 가 사는 헌책방+카페 <도쿄 밴드 왜건>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상과 사건 일지, 를 유령이 된 할머니가 씁니다. ㅋㅋ
출판사에서 내건 홍보문구에 따르면 유머미스터리 가족소설.
따뜻하고 이래저래해서 모두모두 행복한 이야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거울 나라의 앨리스 주석판
루이스 캐럴, 마틴 가드너 주석 / 북폴리오
는, 1장밖에 못 봤네요. 아우, 빨리 봐야 클로버 나라의 앨리스를 살 텐데.
하지만 이제 낼모레부터는 알바해야 된다능! ㅋㅋ
3.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를 봤으나 리뷰를 따로 뺐으므로 패스.
4. 기타
헤어팩과 전기모자, 러쉬의 바디소프와 반신욕조, 하유미 팩을 한큐에 시도. 좋고 좋고 좋았지만, 덕분에 어제는 24시간 수면에 성공.
그리고 덕분에 그간 참아오던 목통증이 도져서 오늘은 병원...ㅠ.ㅠ
뾰족한 이유 없이 그냥 스트레스성이라는데, 아니 선생님, 스트레스로 왜 경추가 빠지냐고요...ㅠ.ㅠ 스트레스성 습관성 경추 탈골이라니, 그건 너무하잖아...ㅠ.ㅠ
추나 받고 나니 완전 시원하긴 한데 병원비 65000원...ㅠ.ㅠ 뮤지컬 값이야...ㅠ.ㅠ
흙흙 돈도 없으면서 아프다니, 주제도 모르는 것. 돈 없으면 아플 자격도 없어! ㅠ.ㅠ
연휴동안 쟁였던 음식물 중 오리고기, 찹살순대, 가짜쥐포튀김, 우동, 시저샐러드, 오지치즈프라이 무사 처치. 남은 건 치즈 라비올라 2개와 가마보꼬뿐. 으으 크림소스와 무를 사와야 하는데... 맥주도 사야하고. 근데 다요트는 언제? =.=
아... 일하기 싫다고 또 한없이 쓰고 앉아있는 나. 고만 자자...ㅠ.ㅠ
영양가 없는 글 읽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트랙백주소 :
http://darkkali.com/rserver.php?mode=tb&sl=570
비양
10/02/19 11:46

헉.. 내가 예정대로 Chiropractic을 배웠더라면...
불법초보시술을 해 드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prev |
1
|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
492
|
next